가뭄등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의 병해충 조사결과 일반 해충의 발생이 크게줄어든 대신 극한상황에 번식력이 강한 해충과 외래해충의 발생이 늘어나는등 자연생태계에도 급격한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 농촌진흥원에 따르면 이상저온과 잦은강우를 보였던 93년과 가뭄이계속됐던 94년 2년간 농작물의 병해충 밀도변화를 관찰한 결과 벼에서 자라는 애멸구는 피해토지당 93년 1백1마리에서 94년 42마리, 95년 9마리로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였다.또 벼 이화명충 역시 2~7%가량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사과응애는 나뭇가지당93년 39. 3마리에서 94년은 2.2~2.6마리로 크게 줄어 우리나라의 일반 병해충이 이상기후에는 적응력이 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고온에서 번식력이 강한 진딧물류의 밀도는 94년 가지당 1.0마리에서5.8마리로 밀도가 증가했다.
또 경북 일부지역에서는 대벌레.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과 외래병해충등예측지 못한 해충이 극성을 부려 농작물의 큰 피해를 입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농촌진흥원 병리곤충연구진은 "기상 이변이 병해충의 생태계에도 큰 변화를일으켜 농작물의 해충방제에 많은 혼란을 주고있다"며 "지구 온난화등 이상기후로 병해충의 발생양상이 점차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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