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7일오전 청와대에서 홍재형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을비롯한 경제부처장관들이 참석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 최근 경제동향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종합대책을 협의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럽순방에 따른 경제실리외교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우리 경제가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안정적인경제운영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김대통령은 덕산그룹등 최근 부도사태와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엔고현상을 계기로 국내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대책도 마련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대통령은 일부 소비재를 중심으로 과소비 조짐이 이는등 최근 경기활성화가 선거를 앞두고 자칫 과열로 이어질수 있는 만큼 적절한 경기안정대책을강구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경제부총리는 이에 앞서 최근 경제동향과 향후 대응방향을 보고했으며 최인기농림수산 박재윤통상산업 경상현정보통신 김중위환경 서상목보건복지 이형구노동 오명건설교통 정근모과기처장관등은 소관부처별 주요현안에 대해보고했다.
확대 경제장관회의에 이어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홍부총리로부터 별도 보고를받은데 이어 이날 낮에는 최종현전경련회장 김상하대한상의회장, 이동찬경총회장, 구평회무역협회장, 박상희기협중앙회회장등 경제5단체장을 청와대로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안정적인 경제운영과 임금안정및 노사협력을 위해 재계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이 경제5단체장만을 별도로 청와대로 초치한 것은 지난 93년 8월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최근 정부·재계간 '화합'분위기와 관련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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