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유엔의 요청이 없었음에도 중동 골란고원의 PKO활동에 자위대파견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지 유엔감시단 사령관은"일본자위대를 환영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오는 4월 당정조사단을 보내기로 한 일본정부의 파견의도가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아사히(조일)신문은 26일 PKO활동의 일환으로 이스라엘과 시리아간 정전감시를 맡고 있는 골란고원 유엔감시군(UNDOF)의 요한 커스토프 총사령관(네델란드 육군소장)과의 회견기사를 게재, 그가 "언어문제등으로 활동에 상당한 지장이 될 것"이라며 "일본자위대의 감시군 참가는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커스토프사령관은 일본자위대 파견은 자신이 유엔에 요청한 적도 없고 유엔이 일본에 요청한 것도 아니며 일본 스스로가 참가하고 싶다고 말해온 것이라고 밝히고 업무의 특성상 일본은 적합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