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하철 공채 상환이 시작되면서 지하철 건설로 인한 대구시의 재정부담이 지금보다 훨씬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도시개발사업의 투자위축이 가시화 되고있다.특히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고 2,3호선 공사가 진행되는 97년부터 2000년까지 대구시의 지하철 시비 부담액은 연평균 2천7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자치시대의 시재정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4백억원규모의 지하철 공채 상환이 시작되면서 시가 당장 내년에 갚아야 할 지하철 관련 채무액은 올해 1백85억원보다 2.7배늘어난 5백16억원에 달하고 있고 이같은 부채 상환액은 해마다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국고보조금등 지하철 투자비용도 연평균 20~30%가량 늘어나고 있어내년부터 대구시의 지하철 재정은 투자와 부채상환이 겹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것으로 보여 시 재정부담은 지금보다 더욱 나빠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4년말 현재 대구시의 부채액은 전국 5개 광역시중 가장 높은 8천7백억원에이르며 그중 54%(4천7백68억원)가 지하철 예산이고 특히 97년부터 2000년까지 지하철에 대한 시비부담액이 1조7천2백71억원으로 예상돼 이 기간동안 여타사업의 투자위축이 불가피하다.
시관계자는 "그동안 지하철 건설은 투자 중심이었으나 내년부터는 투자와 상환이 동시에 진행돼 시비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자치시대 시 재정확충을 위해선 지하철 완공시기를 연장하거나 민간투자등의 계획수정도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우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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