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보다 할인율을 크게 보이기위해 세일행사전에 미리 가격을 올려놓고 크게 할인해주는 듯이 생색내는 편법세일에 소비자들이 불평을 터뜨리고 있다.최근 유명제화업계는 20% 자체 할인행사를 실시하고있으나 이들 업체의 상당수가 지난달 이미 구두 가격을 3~10%정도 올려놓아 실제 세일된 가격은 20에 훨씬 못 미친다는 것이다.현재 세일을 하고있는 메이커로는 디망쉬 레스모아 랜드로바 금강 에스콰이어 엘칸토등이 있으나, 랜드로바는 지난달 15일 이미 가격을 5~10% 인상했으며 이외 디망쉬·레스모아 등에서도 5%정도 가격을 올렸다.특히 이들업체는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할인특매조항인 '할인직전에 가격을인상하는 행위'를 피하기위해 할인이 예정된 전달에 미리 가격을 올린것이아니냐는 의혹을 사고있다.
대구시 북구신암 2동의 장영애씨는 "18일 랜드로바 대현점에서 6만 2천원 하는 구두를 4만9천6백원에 구입해 나오다 보니 같은 구두에 가격이 5만6천원이 붙어 이유를 따졌더니 가격이 올라 미처 가격표를 변경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며 "미리 가격을 올려놓고 세일하는 것도 세일이냐"며 항의했다.장씨는 "구두가격이 10%이상 오른셈이어서 20% 세일이라고 붙었지만 실제는10% 할인도 채 안되는 셈"이라며 분개했다.
서구 평리동의 곽영순씨는 "최근 엘칸토 구두를 20% 할인해 구입했으나 가격표시가 덧붙여 있어 뜯어보았더니 위에 씌여진 가격보다 5%정도 낮은 가격표시가 붙어있었다"며 어느것이 진짜 가격인지 모르겠다고 불신했다.제화업계들이 이처럼 편법 할인행사를 하자 소비자들은 상품권할인 판매에따른 할인폭을 가격상승으로 메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보이고있다.〈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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