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G7 러시아 참여 거부

입력 1995-03-24 00:00:00

미국이 오는 2000년까지 모두 72억5천만달러가 들어가는 '지구감시체제'(Earth Observing System)를 구축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미항공우주국(NASA) 등이 지난 16일 미하원 과학위 항공우주소위에 보고한내용에 따르면 EOS는 인공위성이 탐지하는 자료를 주축으로 한 지구감시데이타 정보체제(Earth Observing System Data & Information System)를 통해 전문 학자는 물론 정부관리로부터 환경 관계자들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모두21만여명에게 지구 변화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NASA는 이를 위해 97년 인공위성들을 발사할 계획이며 지난 93년초부터 미항공우주회사인 휴즈사를 통해 모두 9억3천만달러가 들어가는 EOS 핵심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EOS가 예정대로 97년께부터 시험 가동되기 시작하면 현재 미의회 도서관에소장돼 있는 각종 자료들의 무려 1천배가 넘는 엄청난 정보가 궁극적으로 모아져 지구 변화를 연구하는 전세계 학자 및 정부 당국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NASA는 이와 관련해 미국내에 EOS를 연결할 8개 중간 데이터 센터도 설치할계획이며 오는 98년부터는 시범적으로 열대 우림에 관한 각종 첨단 정보를분배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EOS 프로젝트가 워낙 방대하고 또 예산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재원 확보가 순조롭지 않다는 점과 수집되는 정보를 어떻게 통제하고또 사용자들에게 어느 선까지 이를 공개해야할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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