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예전 결혼 공연

입력 1995-03-24 00:00:00

극단 '예전'이 소극장 개관 1주년 기념작 '결혼'(이강백 작, 김태석 연출)을24일부터 4월23일까지(오후4시·7시, 단 월요일은 공연없음) 소극장 '예전'에서 공연한다.청춘남녀들에게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고 결혼생활을 행복하게이뤄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임혜련, 김종윤, 윤향지씨등이 출연한다.사기꾼 빈털터리가 어느날 외로움을 느껴 결혼을 결심하면서 연극은 시작한다. 궁리끝에 저택과 사치스러운 의복등 부자가 갖춰야할 모든 것을 빌린 그는 신문에 신부를 구하는 광고를 내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짧은 시간동안여자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고 사기꾼에 속아 자신을 낳고 사기꾼에게는 절대로 딸을 시집보내지 않겠다고 늘 말하는 그녀의 어머니 이야기를 해준다.양심의 가책을 받은 사기꾼은 가식적인 허울을 벗어버리고 그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며 그녀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비디오 편집, 레크리에이션, 개그등 관객과 배우가 무대안팎에서 같이 웃고 떠들수 있는 요소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문의 424-9426.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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