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하철 독가스 사건의 충격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낮 서울 도심의 대형빌딩에서 유독가스가 새나와 빌딩입주 직원등 19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2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59의 1 대현빌딩 19층 건물중15~19층까지 5개층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유독가스가 퍼져 △18층에 입주한아메리카생명보험 허정숙씨(33·여·교육부 주임)등 11명 △15층의 청호물산최승근씨(53)등 5명 △ 16층의 덕산종합물류 윤경의씨(25·여)등 3명등 모두19명이 질식돼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대부분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확인됐다.
사고난 건물에는 최근 부도사태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있는 덕산그룹 계열사가 11~17층까지 입주해있다 한달전에 모두 빠져나가는 바람에 사무실이 비어있어 피해가 적었으며 당시 빌딩내에 있던 입주사 직원등 3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서울 논현동 대현빌딩 가스누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22일 이번사고가 보일러 가동시 발생하는 배기가스가 건물안으로 역류하면서 일어난 중독사고로잠정 결론짓고 이 건물 난방및 공기조절장치 관리자등을 상대로 과실여부를집중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자정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 "지하 보일러실에서 건물밖으로 배기가스가 빠지는 통로인 건물 상층부에 설치된 광고탑이 배기가스 배출을 방해해 배기가스가 공기조절기 흡입구를 따라 다시 건물안으로 유입되면서 사무실로 흘러 들어간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외부인에 의한 고의적 범행의 흔적은 엿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