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천 복개도로 교차로 신호등 설치를

입력 1995-03-23 00:00:00

대구시 달서구 성당1동사무소에서 본리시장구간에 건설된 대명천복개도로에교통신호등이나 속도제한표지등 교통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이 일대가 교통사고 사각지대화되고 있다.이도로 주변에는 성당국교, 성당중학교, 제일여상등 학교가 밀집, 3천여 학생들이 등하교를 하고있으나 학교주변 3군데의 교차로에는 신호등이 한 곳도설치되지 않아 과속차량사이를 학생들이 위험스럽게 지나다니고 있다. 또 횡단보도 표지마저 대부분 지워졌거 나 적절한 위치에 설치되지 않아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하더라도 무단횡단으로 처리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속도제한이나 과적차량통행제한표지도 전혀 없고 일부구간에는 가로등마저없어 밤에는 통행차량이 도로가에 주차한 대형화물차와의 충돌위험성이 높다.

지난 2일에는 이모양(8)이 제일여상앞 복개도로를 건너다 번호를 알수없는차량에 치여 부상을 입었고 지난달 10일 오전 6시쯤에도 자전거를 타고 길을건너던 윤광석씨(35·대구시 달서구 본리동)가 대구1누 43××호 승용차에치여 중상을 입는등 올들어 20여건의 크고작은 사고가 발생했다.주민 김재환씨(39)는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2㎞ 구간에 횡단보도가부족, 무단횡단할 수밖에 없는 형편 이라며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야 된다 고 말했다.

대구달서경찰서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교통신호등이나 안전표지판 설치를 건의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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