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하철 독가스 고의누출사고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구지역의 역.터미널.공항등 다중집합장소들이 대부분 가스사고에 대한 예방및 구호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대구공항의 경우 도시가스누출 식별장치만 설치돼 있을뿐 유독가스 감지시설은 갖추고 있지 않아 유사범죄시 피해가 우려된다.
또 대구역도 직원용 방독면 60개만 마련돼 있을뿐 감지시설을 갖추고 있지않으며 가스중화제나 간호사등도 비상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고속터미널의 경우도 상비약과 대피소만을 갖춘 상태로 유독가스 누출에대한 대비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도쿄지하도 독가스 테러사건과 서울지역의 유독가스 사고 발생등이 잇따르자 대구시를 비롯 각급 관공단체들은 이와 유사한 사건의 발생에 따른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등 크게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사건 발생에 따라 군부대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각 철도역과 다중이용시설 지역에는 해독제 및 제독제를 확보 비치키로 했다.시는 23일 각구청과 사업소등에 도쿄 지하철 맹독성 가스사고와 관련 긴급지시공문을 보내고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고 발생에 대비,철저한 조사와함께 주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관내 유독성물질 생산 및 대량 취급업소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구하고특히 화학유독물질의 생산 및 유통과정등의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또 철도,버스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시설과 극장,백화점등에 대해서도 철저한경계업무를 벌이도록 하고 상수원,우물등 독극물 투여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완벽한 대책을 강구토록 했다.
시는 최근 일어난 독극물사고에 대비,민방위대의 긴급출동 및 구호체제등을전면 점검하고 민방위 훈련시 화생방 방호훈련을 강화하는등 시민에 대한 홍보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경찰청은 20일 발생한 도쿄지하철 독가스 유출사고와 관련, 공항.역.지하상가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모방범죄에 대비, 독극물 관련 유사범행 전력자에 대해 중점 관찰하라고 전국 각 경찰청에 지시했다. 경찰청은 또 지하상가나 역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독극물 취급업소에 대한 감독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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