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작품들로만 채워진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의욕적인 젊은 작가들이 많으니까 앞으로를 기대합니다"전국민족미술인연합(약칭 미술연합) 소속 대구 경북민미협과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가 주최한 제1회 대구 광주 민족미술교류전 '달구벌에서 빛고을로'전(14~19일 대구문예회관)에 대해 미술연합 초대의장 김윤수교수(영남대)는"우리 현대사에서 특별한 상징관계를 맺어온 두 지역의 첫 교류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전시회는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사회변혁운동 관점을 고집하면서 이같은 상투적 의미에만 만족해선안된다는 사실도 강조한다. 미술본연의 창작활동과 미적 수준 고도화에 노력해야하는게 앞으로의 과제라는 지적이다.
"현 정부의 개혁조치로 변혁운동이 침체국면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과거 유산이 완전히 청산되지 않았고 통일문제도 전혀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미술인 입장에서 새롭고 힘차게 다뤄보자는게 미술연합 입장입니다"
지난달 25일 출범한 미술연합은 민중미술 작가들의 전국조직. 서울민미협 대구 경북민미협 등 12개 지방조직에 6백여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첫 사업으로 30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에서 창립기념전을 엽니다. 시대상황을대표할만한 중견작가들과 지역조직을 참여시킬 예정입니다"미술하는 형태나 방법에 있어서 종전 방식에 집착하지 않고 일반인에게 과감히 다가서 호소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김교수는 실례로한때 시도됐다 흐지부지된 도시벽화 등을 활성화시켜 보겠다고 말했다."오늘날 미술은 철저히 상업화돼 자본논리에 따라 생산 유통되고 있습니다.미술연합은 이를 비판하는 자세로 시대상황에 대한 분명한 견해와 자기 성격을 갖고 민중 정서에 부합되면서도 수준있는 미의식을 갖춘 작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김교수는 미술연합이 높은 실험성과 작품성을 갖춘 현대미술에 비교해서도부끄럽지 않을만큼 내용과 형식을 갖추는데 힘쓸 것이라고 의욕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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