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극우보수망언 행진-부전결의반대·일제미화·안의사 매도

입력 1995-03-20 12:18:00

'전쟁사과, 불전결의'문제로 전 일본열도가 시끄러운 가운데 전직 각료출신자민당 소속의원들의 일본제국주의 미화망언과 안중근의사 살인범 매도발언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반대편 당사자인 한국정부는 조용하기만 하다.지난17일 대통령의 순방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외무제1차관보가 야마시타신 타로(산하신태랑) 주한일본대사에게 유감표명을 한것이 대응의 전부다.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국회에서나마 일본의 극우보수화 경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7일 여야 소장파의원 30여명은 일본의 유엔상임위 진출반대 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를 통일외무위에서도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의원들은 한국정부가 외교적으로 별도움도 되지않는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만 한눈을 팔 게 아니라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회가 불전, 사죄결의를 부결시킬 경우 우리도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자"는 것이다.이들은 우리 외무부가 강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갖고있다. 정부내 대표적인 지일파로 알려진 공노명외무장관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 "우리정부가 일본내의 보수주의 경향을간과하고 있다"며 "우리의 지일파와 일본의 지한파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우려섞인 목소리다. 이들은 공장관의 이력과 최근 발언을 문제삼고 있다.주일대사에서 바로 장관에 발탁된 그가 평소에도 일본문화개방론을 주장한사람이라는 점과 일본의 극우보수화 물결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전쟁사과, 불전결의'문제로 전 일본열도가 시끄러운 가운데 전직 각료출신 자민당 소속의원들의 일본제국주의 미화망언과 안중근의사 살인범 매도발언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반대편 당사자인 한국정부는 조용하기만하다. 지난17일 대통령의 순방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외무제1차관보가 야마시타신 타로(산하신태랑) 주한일본대사에게 유감표명을 한것이 대응의 전부다.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국회에서나마 일본의 극우보수화 경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7일 여야 소장파의원 30여명은 일본의 유엔상임위 진출반대 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를 통일외무위에서도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야의원들은 한국정부가 외교적으로 별도움도 되지않는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만 한눈을 팔 게 아니라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회가 불전, 사죄결의를 부결시킬 경우 우리도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자"는 것이다.이들은 우리 외무부가 강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갖고있다. 정부내 대표적인 지일파로 알려진 공노명외무장관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 "우리정부가 일본내의 보수주의 경향을간과하고 있다"며 "우리의 지일파와 일본의 지한파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우려섞인 목소리다. 이들은 공장관의 이력과 최근 발언을 문제삼고 있다.##:01

현 4명의 시의원중 2명이 불출마를 선언한 북구는 30·40대 인사들이 대거뛰어들고 있는 점, 타 지역보다 야권 출마자들이 많은 점 등이 두드러진 양상. 이곳은 또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 문제가 걸려있어, 즉 현재 단일 선거구가 오는 4월 갑·을로 나뉘어 질 경우 현 출마자들사이에 일부 판도변화도있지않겠느냐는 관측이 돌고 있는 실정.

◇제1선거구(고성동 침산1·2·3동 노원1·2가동 노원3가 1·2 동)=이장로현시의원(62)이 4년간 의정활동실적 홍보전략으로 재선을 노리는데 대항해 백판기민주당 대구시지부 부지부장(53), 안경욱민중정치연합전국대의원대회의장(32)이 도전장을 낸 상황. 이해룡노원1·2마을금고이사장(54)의 출마설이있다하나 본인은 '아직 미정'이란 입장이며, 한때 여성계 케이스로 거명이활발하던 이옥기일신간호학원장(56)은 '개인일이 많아 출마가 어려울 것 같다'고 후퇴. 91년 차점낙선한 바 있는 송명준전대구시약사회장(55)은 약사법위반사건으로 재판계류중이어서 역시 '미결심 상태'.

시의회 문교사회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의원은 김용태민자당북구지구당위원장과 11대 국회의원 선거때부터 관계를 가져와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각 동의 각종 자생단체 대소행사를 빠지지않고 챙겨 특히 부녀층에 얼굴이낯설지않다고.

4년전 패배의 설욕을 벼르는 백씨는 현재 통일산하회 북구지회 운영위원장과고성동시장번영회장을 앞세워 서민층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오랜 야당생활로야성인사들과의 지면이 넓어 이에 대한 기대가 또한 크다고.14대 총선 출마 경험이 있는 안씨는 시의원 출마자중 최연소. 계명대 운동권출신인 그는 고성동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철거민을 위해 뛴 점, 동산양말노조위원장을 지낸점 등을 부각시키며 소외계층과 재야의 지지를 기대. 무소속출마.

◇제 2 선거구(칠성1가동 칠성2가 1·2동 산격 1·3·4 동)=서영택현의원이불출마를 선언한 후 한때 6명이 출마예상자로 오르내렸으나 현재는 4명정도로 줄었다. 곽성덕신천개발대표(48), 방진석대영정밀대표(45), 정태섭미도건축대표(53), 김석환민주당경북도지부 사무처장(49) 등.

민자당북구지구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씨는 김용태위원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을 기대. 오랜 JC활동, 민자당 청년조직에 깊이 관여한 점 등으로청년세대의 지원이 클 것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현재 유흥협회대구지회장을맡고 있는 점이 득표에 유리할 것으로 해석.

4년전 무소속으로 출마해 차점낙선한 방씨는 당시 얻은 8천표와 그간 사조직을 바탕으로 닦아온 기반을 업고 이번에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 20년째 JC배지를 달고 있으며, 도덕·환경 등 시민의식운동을 통해 '꿈'을 키워오고 있다고.

대구시건축공무원 출신인 정씨는 칠성시장내에서 10여년째 건축설계사무소를운영하며 직능별 시의회 진출케이스에 기대를 걸고 뛰어들었다는 얘기. 부인이 약국을 운영해와 '안팎'으로 '연'이 닿는 주민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서의원, 방씨와 함께 4년전 3파전을 벌였던 김씨는 반민자 및 저변층 공략에집중.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대구지회장을 맡고 있어 이 회원들과 칠성국교 동문들의 지원을 희망.

◇제 3 선거구(대현1·2·3동 복현 1·2동)=박승국현의원이 금배지쪽으로 방향을 바꾼 가운데 4년전 '여권 교통정리'로 '때'를 기다려온 홍종환경향신문대구지사장(54)과 박의원과 맞대결했던 윤병환명성산업대표(40)가 일찌감치출사표. 여기에 김수욱구의원(51)이 가세하고 민주당에서 북구지구당부위원장 김귀섭씨(56)와 정호근씨(65) 2명을 최근 내세워 일단은 5파전 양상.청년시절부터 4H운동, 재건국민운동 등에 뛰어들어 사회봉사에 관심을 기울여왔다는 홍씨는 민자당북구지구당 협의회장을 맡고 있어 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다. 7년전부터 지역유지들과 '대현 신문고'라는 민원창구를 개설, 운영하면서 장학사업을 펼치고 궂은 일 마다 나서길 좋아해 '홍길동'으로도 불린다고.

4년전 1만표 가까운 득표력으로 박의원을 긴장시킨 윤씨는 20대부터 지역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온 '야심형'. 한국방송통신대 전국총학생회장을 지내 곳곳에 퍼져있는 '방통동문'의 후원이 적잖다는 얘기. 무소속 출마.복현2동 출신의 구의원 김씨는 최근 시의원쪽에 뜻을 굳히고 학교동문 친척등을 상대로 출마의사를 확산시키고 있는 중. 일단 민자당공천을 희망하나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고.

◇제 4 선거구(산격2동 검단 무태 조야 노곡동 칠곡 1 2 3동 관음동)=12촌간인 이진호현시의원(60·칠곡농협장))과 이해윤사회복지법인 선린복지회이사장(41) 맞대결로 압축. 이의원은 4년간 의정활동과 자신의 기반인 농협회원,칠곡국교 동창회 등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 급증한 아파트촌의 부녀회장단공략에 치중하고 있다고. 민자당 재공천을 희망.

국교졸업후 자동차부품업에 발을 들여 중견실업인으로 성장한 이이사장은 독학으로 대학까지 마친 자수성가형. 경로급식, 노인복지센터건립 추진, 청소년 부녀자 상대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다양한 사회복지활동을 통해 저변층에 접근하고 있다고. 무소속도 고려. 〈김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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