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라톤의 기대주 이봉주(25·코오롱)가 95동아국제마라톤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이봉주는 19일 경주 보문 신코스에서 벌어진 42.195㎞ 풀코스레이스에서 리차드 네루카(영국), 94세계랭킹2위 안드레스 에스피노자(멕시코)와 막판까지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시간10분58초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네루카와 에스피노자는 이봉주에 이어 5초 간격으로 골인,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종반까지 선두를 달리던 지난대회 우승자 마뉴엘 마티아스(포르투갈)는 결승점을 5㎞정도 앞두고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2시간11분52초로 4위에 그쳤다.이봉주는 이날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09분57초)에도 훨씬 못 미치는 부진을보였지만 난코스와 맞바람에도 세계정상급 마라토너들을 물리치는 투혼을 발휘,황영조 김완기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떠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미경(코오롱)이 2시간38분08초로 오미자 윤선숙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지난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봉주는 이날 우승으로 우승상금 5만달러, 국내1위상금 5백만원과 함께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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