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아야할..' 시리즈 나와

입력 1995-03-18 08:00:00

우리 땅에서 살고 있는 꽃, 나비, 새, 민물고기, 나무등 동식물중 각각 1백가지를 엄선해 소개하는 '우리가 알아야 정말 알아야 할…' 시리즈(현암사펴냄)는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위의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최근 나온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나무 백가지'는 광릉수목원 연구원인 이유미씨(33)가 우리 땅에서 자라는 1천7백여종의 나무 가운데 자생종과오래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토착화된 1백종을 뽑아 소개하고 있다. 이씨는자연과학적 지식을 나열해 놓은 기존의 전문서적과는 달리 식물학 박사의 식견을 바탕으로 나무 이름의 유래, 생태용도, 분포지등 각 나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들을 재미있고 쉽게 써 친근감을 주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로부터 나무에 얽힌 구전 이야기를 채록하고 옛 문헌에 나타나 있는 나무 관련기록들을 풍성하게 수록, 나무에 대한 종합교양서로서도 한 몫을 하고 있다.이 책은 능소화 산사나무 자귀나무 호랑가시나무등 모양새가 아름다운 나무, 버즘나무 팔손이 쥐똥나무 돈나무등 도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 붉나무잎갈나무 청미래덩굴등 산과 들에서 자주 만나는 나무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가래나무 비자나무 때죽나무등 쓰임새가 요긴한 나무, 망개나무 사스래나무 구상나무 시로미 히어리등 우리나라를 대표하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나무도 들고 있다. 이씨는 "나무와 좀 더 가까운 친구가 되고 이를 계기로자연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키워갔으면 하는 바람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가지'(김태정 지음)는 우리나라의 산과들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봄, 여름, 가을, 겨울등 피는 계절에 따라 분류 소개하고 있다. 솜양지꽃 노루귀 보춘화 금붓꽃 처녀치마 사위질빵 며느리밥풀꽃 마타리등 이름만 들어도 정감이 이는 꽃등을 담고 있다.'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 새 백가지'(이우신 김수만 지음)는 노랑턱메새, 진박새, 오목눈이등 텃새, 청호반새 흰눈썹황금새 붉은배새매등 여름철새, 백할미새 멋장이새, 뿔논병아리등 겨울철새, 유리딱새 노랑부리저어새 깝작도요등 나그네새등을 싣고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 나비 백가지'(이원규김정환 지음)는 우리 나라에 살고 있는 나비 2백60여종중 1백종을 뽑아 습성, 형태, 생태, 먹이식물, 나비와 관련한 이야기등을 싣고 있다. 갈구리나비 들신선나비등 마을에 사는 나비, 남방노랑나비 물결나비등 숲에 사는 나비, 도시처녀나비 알락그늘나비등 활엽수숲에 사는 나비, 각시멧노랑나비 봄처녀나비 부처사촌나비등 산에 사는 나비로 분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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