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시아시장 집중공략

입력 1995-03-16 00:00:00

지난해부터 불정부가 추진했던 아시아 진출정책(French Initiatives TowardAsia)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제2단계 프로그램을 계획하는등 대아시아 진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같은 대아시아 진출정책은 지난해 전 롱게상공장관에 의해 주도됐는데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그동안 이지역과의 교역면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나타냄에 따라 추진에 활기를 띠고 있는 것.프랑스와 아시아 국가들간의 수출증가세를 본다면 93년 10.8%에서 94년16.4%로 늘었으며 프랑스 전체 수출에서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92년도의 6.8%에서 94년 8.5%로 급증했다.

특히 불정부는 5년이내에 아시아지역의 수출비중을 전체의 10%까지 끌어올릴목표를 세우고 있다.

불정부의 아시아 집중전략은 당초 이 지역을 독일측이 집중공략하자 뒤늦게나마 진출부진의 불리함을 피부로 느끼면서 더욱 탄력성을 나타냈다. 먼저한국시장 성공이 순조로운 출발이 됐는데 한국서 TGV합작사업을 성공시킨 프랑스는 한국시장의 규모와 인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 지역진출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조세 로시상공부장관은 최근 우선 무역진흥기관 예산중 대아시아지역사업 투자비중을올해 전체의 20%에서 96년에 25%로 늘림으로써 대아진출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로시장관은 또 수출금융 확대방안도 강구, 수출보험공사(COFACE)에서는 이지역에 대한 수출(설비수출포함)시 대출한도를 높이고 대출수수료등 부대비용도 할인해 주는데다 이미 싱가포르에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 아시아 진출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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