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법무장관은 14일 헨리 시스네로스 주택도시개발장관이 과거의 정부에게지불한 돈의 액수에 관해 거짓말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위해 특별검사를임명해줄것을 법원측에 공식요청했다.3명의 판사들로 이뤄진 소위원회는 한달내에 특별검사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럴 경우 클린턴행정부의 각료급이상을 대상으로한 특별검사만 무려3명이나임명되는 셈이다.
이미 2명의 특별검사들이 클린턴대통령이 연루된 화이트워터스캔들과 에스피전농무장관의 직권남용혐의를 각각 파헤치고 있기 때문이다.시스네로스 주택장관은 여자한번 잘못만나 망신살이 뻗친 케이스.스페인계통인 시스네로스는 80년대 후반 린다 메들러라는 여성과 약 3년동안내연의 관계를 가져왔다가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시스네로스는 장관의 연봉 14만8천4백달러로는 옛 정부의 생활비까지 대줄수없다고 판단, 생활비 지급을 중단했다는게 미언론들의 분석이다.클린턴행정부를 더욱 난처하게 만드는 것은 앞으로도 더많은 특별검사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는 점이다.
법무부측은 금전관계 스캔들에 휘말린 브라운 상무장관에 대해 특별검사임명을 요청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중이고 페냐교통장관에 대해서도 특정기업에특혜를 주었는지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최근 중앙정보국(CIA)국장에 임명됐던 퇴역장성 마이클 칸즈는 이민노동규정위반문제로 CIA국장직을 자진 반납했고, 미보건정책에 큰 영향력을 가진 의무국장에 인선된 흑인의사 헨리 포스터씨는 과거 낙태시술을 여러차례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의회인준과정에서 큰 논란이 불가피하다.심지어 과거 클린턴정권인수팀에서 각료인선 대상자들의 신원조사를 책임졌고 클린턴대통령의 친구이기도한 웹스터 허벨 전법무차관보는 사기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현재 형량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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