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진수)가 최근 음란공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연극'포르노도 좋아하세요'에 대해 강력 대응자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자진 공연중지를 요구하던 협회는 13일 문제의 작품이 공연되고 있는대학로 연단소극장 앞에서 '외설공연 추방 가두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경찰에 공권력 투입까지 정식요청하고 나섰다.공연전부터 외설표현으로 물의를 빚었던 '포르노도…'는 이달초 공연신고도하지 않은채 작품을 올렸다가 이틀만에 자진중단, 제목을 '사랑도 좋아하세요' 로 바꾸고 대본을 일부 수정한 후 4월30일까지 공연한다고 신고했었다.연극인들은 '미란다' '마지막 시도'에 이어 음란연극이 계속되는데 대해 우려의 눈길을 보내면서 흥행만을 앞세운 저질 외설극을 사회풍속의 측면에서다뤄 이번 기회에 근본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제까지 외설연극들이 이들 작품을 연극으로 인정하지 않은채 방관자적 입장을 취해왔었다. 그러나 이들 연극이 한차례로 끝나지 않은데다 지방공연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될 기미마저 보이자 연극인들 사이에 이같은 현상을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는 우려가 나왔고 협회가 이를 수용, 공연차단에 나선 것. 협회는이번 공연이 중단될때까지 극장앞에서 가두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또다른 작품이 나올 경우에도 강력대처해 음란연극이 발붙일 틈을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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