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일본 게이오대학 '인터세미나'

입력 1995-03-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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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경상대 경제학과와 일본 게이오(경응)대학 쇼난후지사와(상남등택) 캠퍼스 '마루오 나사미'(환미직미)연구회가 14일 경북대 제4합동강의실에서 제1 '학생 상호세미나'를 개최, 양 대학간 우의를 다지고 대학생간학문교류의 물꼬를 텄다.학생들이 중심이 된 최초의 국제세미나였던 이날 발표회에서는 경북대 경제학과 4학년 이명준군등과 세계적인 복지경제학 대가인 '마루오 나사미'교수연구회에 소속된 이시와타 히로시군등이 '한일중소기업과 산업발전', '한국의 환경문제 실태와 대책' '동경-일극 집중화의 도시문제와 그 대책'등의 주제에 대해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했던 경북대생들은 "일본학생들의 논문이 수준도 높았고특히 한국어로 논문을 발표하는데 많은 자극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쇼난후지사와 캠퍼스 학생들과 편지나 PC, 인터네트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우의를 돈독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최용호교수(경제학)는 "이번 학생 인터세미나가 대학생사회에서 국제화 세계화를 향한 하나의 중요한 모멘트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대학생들이세계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방안을 활발하게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SFC'라 불리는 게이오 대학 쇼난후지사와 캠퍼스는 학생 9백명에 교수 1백명의 조그마한 캠퍼스이지만 문과-이과를 통합하여 종합적인 능력을 배양하고, 컴퓨터와 외국어 중심의 첨단교육방식을 채택하여 일본 대학사회에서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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