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금년도 노·경총 중앙단위 임금합의가 무산된 것으로 보고 노동분야 학자등 전문가들로 공익연구단'을 구성, 오는 20일께 자체적인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키로 했다.정부는 또 지난 2년간의 노·경총 임금합의 대신 법적기구인 중앙노사협의회를 활성화시키는등 새로운 임금인상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 도입 정책은 지난 92년부터 실시된 노·경총 임금합의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이어서 향후 개별기업 임금교섭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심화될것으로 전망된다.
이형구 노동부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경총이 각각의 임금인상안을제시함으로써 임금합의가 무산됐다"며 "정부는 이에따라 노동분야 관련 학자들로 공익연구단을 구성, 임금교섭 준거를 마련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공익연구단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임금인상안을 최종 마무리, 내주초 발표할 방침"이라며 "경사협 공익위원등 10여명으로 구성될 공익연구단은 생산성 원리등 정부가 추진해온 각종 임금정책을 감안해 임금인상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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