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부품단지등 유치 본격화

입력 1995-03-14 12:43:00

삼성자동차 연구소와 주부품단지및 본사등의 대구·경북 유치에 대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회와 대구상의가 연구소등의 유치단 구성등 대응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등 각계의 유치 노력이 본격화 하고 있다.대구시의회 김상연의장과 대구상의 채병하회장은 시의회의장단및 상임위원장등 시의회대표와 상의대표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15일 개최키로 합의, 삼성자동차 연구소등의 유치대책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날 모임에서 시민·상공계 대표들은 유치단 구성문제는 물론 대구시와 경북도등과 공동노력을 벌이는 방안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삼성자동차의 적극적인 지역 투자를 유도키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강구키로 결정한 대구시도 조해녕시장이 중국출장에서 귀국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대구시는 부품단지 부지가격 인하는 물론 △동대구역 역세권 개발, △편입된달성지역 개발 △도로건설 사업등 민자유치 대상사업을 삼성측에 제시하는등접촉을 강화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단지 유치에 촉각을 곤두세운 경북도도 대구시에 관계자를 보내 보조를맞추기로 했으며 조시장도 "경북과 부품단지장소 문제를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시도간의 공동 유치노력이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각계의 삼성자동차 연구소등의 유치노력이 적극성을 띰에 따라 16일로 예정된 민자당대구시지부와 대구시의 당정협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 협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자청, 대구시등 각계에 삼성 유치를 위한 범시민유치단 구성을 제의하고 잇따라 시민서명운동에 착수, △삼성의 적극 투자 △공단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국비지원등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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