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 우승 헹가래

입력 1995-03-14 08:00:00

경주고가 제41회경북야구협회장기대회에서 라이벌 포철공고를 콜드게임으로대파, 우승을 차지했다.경주고는 13일 포철공고야구장에서 열린 전국체전파견 1차평가전을 겸한 올시즌 첫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포철공고를 난타전끝에 15대7, 7회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주고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3,7회 두이닝을 제외하고 매회 득점하는 타격의 응집력을 보였다.

포철공고는 11안타로 맞섰으나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 수모를 당했다.

경주고 에이스 김헌수(언더드로)는 1회 난조로 야수로 자리를 바꿨으나 3회위기서 다시 등판, 마지막 3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역투,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앞서 벌어진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포철중이 구미중과 팽팽한 투수전을펼친 끝에 1대0으로 승리,우승기를 안았다.

선발로 나선 포철중의 이희태와 구미중의 한대희는 똑같이 산발 3안타만을내주며 완투하는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포철중은 5회초 김희걸이 상대 3루수 실책과 내야땅볼로 3루까지 진출한후박경수의 좌전적시타로 귀중한 승리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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