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대구여성단체협 회장 김란자씨

입력 1995-03-14 00:00:00

"중책을 맡기엔 여러모로 부족합니다만, 제게 주어진 마지막 큰 사명이라 여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13일 열린 대구여성단체협의회 95년도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에 선출된 김난자씨(63)는 당초 회장출마를 한사코 사양하다 회원들의 추천과 투표를 거쳐 압도적으로 당선되자 "과중한 짐이지만 좀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라는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특히 오는 6월의 지자제선거에 대비, 최근 여협에 설치한 여성지도자육성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여성들의 활발한 지방의회진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하고 여협산하 39개 단위단체들이 충분한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저마다의 고유활동을 최대한 원활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김회장은 한국부인회대구지부장, 국제부인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여학사회대구지부장을 맡고 있다.

이날 정총에서는 부회장에 최종덕씨(대구YWCA회장, 유임), 오명옥씨(여명라이온스클럽회장), 감사에 서귀연씨(새마을부녀회대구지부장), 이신자씨(주부클럽대구지부장)가 선임됐다. 〈전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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