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자제 선거에서 현직 시의원 4명중 김시립의원은 이미 시의원이나 단체장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1명은 단체장으로 선회했는데다 시의원 정수가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 구의원들을 비롯,민자당 지구당 당직자들이 대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수성갑보선에서 잘 나타났듯이 야당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야권인사들과 무소속의 신진인물들도 많이 출마할것으로 보인다.제1선거구(범어1.3동, 황금1.2동)=이지역 시의원인 이원형씨가 단체장 출마로 선회함에 따라 수성구의원인 윤혁주씨(62·한라주택회장)가 민자당 공천으로 출전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동정자문위원장을 맡아 지역활동을 꾸준히해왔으며 황금동 지역의 지지기반이 두텁다. 민자당 중앙상무위원이며 씨름협회대구시지부장을 맡고있는 추부호씨(60·경일전력대표)도 공천경합자로부각되고 있다. 공화당 때부터 지역의 관리장을 맡아 정치권에 들어와 만촌3동 동장을 지낸 이상태씨(61)는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고 있다. 야권에서는계명대 경영대학생회장 출신의 조준제씨(38·약품도매업)가 민주당공천으로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제2선거구(범어2.4동, 만촌1.2동)=범어동에 지지기반을 둔 구의원과 만촌동에 지지기반을 둔 구의원간에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수성구의원으로 범어4동에서 안심약국을 17년간 운영해온 이관식씨(56)는 주민들과 폭넓은 지면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수성구의원으로 만촌동에 기반을 두고있는 이기웅씨(54·대구경동보일러대표)는 대구라이온스 D지구회장을 지냈으며민주산악회 수성갑지구회장을 맡아 지역활동이 활발하다.
제3선거구(만촌3동, 고산1.2동)=현직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혁천의원(64·경북콘크리트대표)이 민자당 공천으로 재출마를 선언하고 지지기반을다지고 있다. 지난번 시의원 선거에서 차점을 한 손병윤씨(51·만촌신협이사장)가 무소속 후보로 뛰고있다. 야권에서는 박유남씨(40·민주당 대구시지부선전국장)가 야성향이 강한 만촌동을 기반으로 도전장을 내고있다.제4선거구(수성1가, 2.3가, 4가동, 중동)=이지역출신으로 앞산골프장 폐쇄,신천유지수확보,쓰레기수거사업 경쟁입찰 도입등 민생문제를 두고 의정활동에 주력해온 이성수의원(45)이 공천과는 관계없이 출마태세를 갖추고 있다.민정당시절 대구남·수성구 사무국장을 거쳤고 재향군인회 회장등을 해온 배춘오씨(58·수성2,3가 새마을금고 이사장)가 지난번에 이어 재도전할 준비를하고 있다. 또한 지난번 선거에서 2위를 한 김상환씨(51·세무사)도 대구상고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측면지원을 기대하며 다시 출전하고 있다.수성2,3가지역에서 오랜기간 약국을 하며 지역주민들의 지면을 넓혀온 박정은씨(57)가구청장출마를 하느냐 시의원이냐에 따라 지역 선거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제5선거구(상동·파동·지산2동)=민자당 수성을 당무협의회장을 맡고있는강원수씨(43·지산신협이사장)가 지역의 파동·상동등 9천5백여명의 신협조합원들의 지지와 수성구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과 지역의 동정자문위원장등을맡아 지역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대구시지부 조직국장과이기택총재 특보를 지낸 공병호씨(38)가 지산동골프연습장 건립중단등 지역주민들의민원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고있다. 한편 대구경실련 청년회장을 맡고있는 김인석씨(31)가 20~30대를 겨냥해 사회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제6선거구(두산·지산1동·범물)=김시립의원이 선거법 위반문제로 불출마를선언함에 따라 수성구의회 부의장인 허수룡의원(55)이 구청장 출마에서 시의원으로 선회,민자당 공천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경실련 대구상임집행위원장이며 변호사인 금병태씨(43)가 사회단체들의 지지를 기대하며 무소속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이지역 출신 구의원이며 지산동 동정자문위원인양구흥씨(62)도 민자당 공천을 희망하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지기반을넓혀왔다.
지난번 범물지구개발당시 주민피해대책위원회를 이끌었던 '마당발'이라는 지역신문 발행인인 신무석씨(49·대창하우징대표)도 무소속으로 표밭을 다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