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윤용일(명지대)이 95필리핀 남자테니스서킷 2차대회 단·복식을 석권, 2관왕이 됐다.세계랭킹 3백19위로 2번시드인 윤용일은 11일 마닐라 리잘메모리얼센터에서열린 단식 결승에서 1번시드로 세계랭킹 2백68위인 올레그 오고로도프(우즈베크스탄)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윤용일은 이형택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에서도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승리로 이끌어 중국의 샤 지아핑-장 지화조를 2대0으로 꺾고 우승해 1, 2차대회모두 챔피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