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식목철을 앞두고 묘목값이 유실수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올랐다.10일 원예종묘업계에 따르면 유실수의 경우 긴 가뭄의 여파로 산지에서의 종묘생육은 부진한데 반해 고객들의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 포도, 사과나무등의 묘목값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3배까지 올랐고 노각, 고로쇠 등 향토수종도 관상수로 인기를 끌면서 묘목값이 20~30% 정도 뛰었다.사과나무 1년생짜리 특묘 1주의 가격은 지난해 1천5백원 정도에 불과했으나올들어 최고 3배까지 오른 3천5백~4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또 지난해 2천5백원이던 배나무 1년생 특묘 1주의 가격도 올들어 신고품목이4천5백~5천원, 산수품목은 4천원으로 각각 올랐으며 컴벨어리, 새레단 등 포도나무는 1천원에서 2천~2천5백원으로 상승했다.
자두, 모과, 매실, 밤나무도 2천원선에 거래돼 지난해 1천원에 비해 각각 2배씩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