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원하십니까? 예방부터 시작하십시오'-건강관리협회의 홍보팸플릿의머리말이다.평소 건강한 사람도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갑자기 몸이 쇠약해진 느낌이들고 식욕부진 등의 증세가 나타날 때는 자신이 혹시 큰 병에 걸린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을 하게 된다.
명예나 돈보다도 더욱 건강을 중요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치료보다 예방을 중시하게 되면서 '건강진단'이나 '종합검사'가 무슨 유행병처럼번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종합병원 등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예약을 하고도 1~2개월 가량대기하는 것은 예사이고 비용도 20만~40만원으로 다소 비싸 일반인들이 이용하기가 쉽지않다.
이에 반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만성퇴행성 질환(성인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및 예방을 목적으로 설치된 건강관리협회는 예약과 동시에 건강진단을 받을수 있고 수수료도 종합병원 등에 비해 비교적 싼편으로 큰 부담없이 각종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어 최근들어 이용객이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각 시·도단위에 설치돼 있는 건강관리협회는 혈압과 청력 등 기초검사에서부터 뇨검사, 간장 및 신장과 당뇨병 등 혈액화학검사, 갑상선기능검사, 각종 암검사, 혈액질환검사, 간염과 매독 등 면역혈청검사, X-선 등 방사선 검사, 초음파·생리기능·기생충·선천성대사이상 검사 등 30여종의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보고자 하는 사람이 공복상태로 건강관리협회를 찾아가면 당일 바로 검사가 가능하며 2시간이면 전체검사를 마칠 수 있고 검사후에는 관리의사가 건강상담까지 해주고 있어 이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대구시동구신천3동 건강관리협회 대구시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이용자 수가 모두 7만5천여명에 달했다는 것. 올해엔 9만9천여명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건강관리협회에서는 대구시의 의뢰를 받아 저소득층 및 노인건강검사와 함께학생, 근로자 일반 건강진단. 위생분야 종사자 건강검사, 간염예방접종 등대상층도 다양하며 일반인들이 스스로 찾아가서 건강진단을 받는 경우도 지난해만 1만1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중 내원객의 30% 가량은 신체의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본인 스스로 건강을체크하기 위한 사람들이고 나머지는 심한 피로감 등 신체이상을 느껴 건강진단을 받은 사람들이라는게 협회관계자의 설명이다.
건강관리협회의 검사중 혈압과 시·청력·색각진단 등 기초검사는 무료로 해주고 있으며 요(요)검사는 1천40원, 간기능검사·황달 등 간장질환은 1만3천6백70원, 신장기능검사는 3천원, 대장암검사 1만6천7백20원, 혈액질환 검사3천6백80원 등 1천40원짜리 검사부터 최고 3만2천60원까지(특수 X-선 검사)의 검사가 있다.
31가지 항목을 모두 검사할 경우 남자는 16만2천여원, 여자는 16만5천여원의경비가 든다.
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식욕부진, 전신권태, 체중감소, 두통, 현기증이 있고 쉽게 숨이 찬다거나 갈증이 심하고 뒷머리가 띵하며 어지러운 사람, 소변을 자주 보거나 팔다리가 저리고 계절에 관계없이감기에 자주 걸리는사람, 가족중에 불치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는 사람 등은 종합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다" 고 소개한다. 연락처:755-5385, 7642.〈홍석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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