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은 9일 "세계의 통화로서의 달러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하고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업가 출신인 루빈장관의 이같은 발표는 하루전 그린스핀 연방준비은행장의발표와 함께 이번 달러파동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해 10일 오전부터 안정국면을 맞고 있다.
뉴욕외환시장 발표에 따르면 달러화는 10일 오전 중 6시 현재 달러당 90.23엔 1.3958마르크에 거래되고 있으나 전날 폐장가인 91.45엔 1.3945마르크에 비해 대엔화 환율은 하락했다.
또 이날 달러화는 프랑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4.9665프랑으로 거래돼 전날4.9600프랑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관계자들은 클린턴정부가 이번 달러화파동을 방치하는 감이 없지않아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말하고 이날 루빈장관의 발표로 회복국면을 맞을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