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능살인'이란 말이 있다. 병을 고치려고 약을 먹지만 잘못 복용하면 정작 병으로 죽는게 아니라 약화로 죽는 다는 뜻이다. 예기에는 '의불삼세 불복기약'이라고 했다. 한 집안이 3대 가까이 의업에 종사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지 않는 의사의 처방은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미국에서는매년 2백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병원에 치료하러 갔다가 다른 질병을 얻는다고 한다. 그 때문에 매년 1만5천여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조사도 있고보면신경과민인 사람은 병원을 숫제 '전염병 매개소'쯤으로 볼지도 모른다.▲우리나라의 경우 서울대 소아병원 내과에 입원했던 어린이 12%가 다른 질병에감염됐다는 보고도 있고 부산에선 간호사등 의료종사자 86%가 병원내 감염으로 고통을 겪었다는 조사도 있다. 약화와는 또다른 케이스지만 병을 고치려다 다른 병을 얻는다는 점에선 다를바 없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위장약1백49종이 빈혈뿐 아니라 치매나 정신이상증세등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는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명시된 상표가운데는 TV광고등을통해 우리 눈에 익숙한 것도 있고 전문의 처방없이도 일반약방에서 사먹을수있는 것이 많아 더욱 경악케 한다. ▲보건복지부는 뒤늦게 이에 대한 규제를했다고 큰 전과나 올린듯 발표하고 있다. 국민들을 실험용으로 생각하는지알수 없으나 이래저래 서민들은 무병의 요행만 바라고 살아가야 하는 시대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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