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영동.경북선 열차 승객 급감

입력 1995-03-07 00:00:00

오지주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인 영동선·경북선운행 비둘기호 열차가 급격한 승객감소로 적자운행을 면치못하게 되자 차표를 팔지않는 역이 절반이상으로 늘고 있다.영주~철암간을 운행하는 영동선 비둘기호의 경우 하루 3회씩 운행되고 있으나 지난 80년이후의 이농현상과 자가용 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이용객이 줄자객실을 5칸에서 3칸으로 줄였으나 승객은 정원의 70%를 밑돌고 있다.영주~용궁까지 하루 4회 운행되는 경북선 비둘기호 열차도 객실을 2칸으로줄였으며 승객이 없어 예천군 유천역등 2개소를 폐쇄했다.

영주지방철도청은 지난 94년6월부터 비둘기호가 정차하는 영동선(영주~철암)14개 역사중 6개소는 매표를 중단했으며 봉화읍 문단역은 여객취급을 중지했다.

경북선도 11개 역사중 이용자가 적다는 이유로 7개 역에 대해 차표판매를 중단시켰으며, 용궁역은 2년동안 역무원을 철수했으나 통일호 열차가 정차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여객취급을 재개했다.

이농현상과 자가용차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승객감소로 영동·경북선 철도는 통일호가 정차하지 않는 2개선 25개 역중 52%인 13개 역이 매표를 중단했는데 이추세가 계속될 경우 매표창구폐쇄역은 계속늘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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