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섬유, 타이어, 석유화학 등 국내 주요 수출업계가 올들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원자재 가격으로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반도체, 골판지, 섬유원료 등 일부 원자재는 구득난까지 겹쳐 수출차질까지 우려되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업계는 지난해부터 치솟기 시작한 골판지, 스티렌모노머, 철판 등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이 최근에는 50%에서 최고 1백% 이상까지 폭등한데다 가수요현상까지 겹쳐 수출차질을 우려하고 있다.전자제품 플라스틱부분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레진의 원료가 되는 스티렌모노머 가격은 지난해초 t당 4백70달러에서 최근에는 9백80달러로 1백10% 정도가 올랐으며 앞으로 1천5백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수출용제품의 포장을 위해 사용하는 골판지의 경우는 가격이 지난해초보다70%이상 인상된 t당 6백50달러에 달하며 앞으로 7백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보이는데다 구득난까지 빚어지고 있어 전자제품의 수출차질까지 우려되고 있다.
모니터용 브라운관의 경우 전세계적인 공급부족으로 올들어 대당 5달러 정도가 올랐으나 삼성전자, LG전자 등 자체생산업체들도 월 4만~5만대가 부족할정도다.
섬유업계는 원료부문에서 시작된 원가상승 요인이 지속적인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사류, 직물류, 최종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있으며세계적인원자재 수급불균형에서 비롯되는 만큼 단기간내에 반전될 기미가 없고 일부 품목은 구득난까지 겹치고 있다.
타이어업계는 천연고무의 국제가격이 최근 t당 2천달러를 돌파, 1년전보다 2배이상 오르는 폭등세를 보임에 따라 연간 3천억원의 추가부담이 예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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