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1호선 공사를 맡은 17개 건설업체들이 각종 건설자재및 사용하지않는 장비등을 마구 야적하고 폐자재·토석등도 장기간 방치하는등 허용된도로 사용면적보다 더넓게 도로를 무단점용하는 바람에 교통체증·시민통행불편은 물론 사고위험까지 높다.특히 폐자재등 처리비용은 이미 건설업체가 입찰한 공사비용에 포함돼있어시민들의 불편을 담보로 공사비를 절감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중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경원고앞에서 남구 대명동 코스모스아파트까지 4공구공사를 맡고 있는 (주)신화건설은 공사가 82%이상 진척됐으나사용하고 남은 H빔이나 I빔등 관급강재를 반납하지 못하고 있다.이때문에 건설자재를 도로중앙에 그대로 쌓아둘 수밖에 없어 지하철건설 규정상 최소한 편도 2차선을 확보하게 돼있는데도 출퇴근 시간이외에는 일차선만 통행이 가능하다.
신화건설 한 관계자는 "지하철건설본부가 야적지를 미리 확보하지 않아 도로에 건설자재를 쌓아놓고 있다"고 말했다.
1호선 1공구(달서구 유천교~달서구 상인동 백조아파트입구) 유천교부근은 지하철공사관계로 줄어든 차선을 확보키 위해 인도쪽으로 무리하게 차선을 확장, 당초 폭 5m이던 인도가 1m로 줄어든데다 인도 가운데 전봇대 가로등때문에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이부근 횡단보도옆에는 건축자재가 쌓여 보행자들의 시야를 가려 사고위험이높다.
16공구 동구 용계동부근공사를 하고 있는 동성종합건설도 용계굴다리에서 용계삼거리간 2백m구간의 인도폭을 1m밖에 두지 않아 등하교때는 통행이 불편하고 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권모씨(34·달서구 월성동)는 "지하철공사장 부근을 다니다보면 불편한 것은물론 차선이 좁은 탓에 인도로 뛰어드는 차량에 치일 위험까지 있다"며 "지하철건설본부와 건설회사들은 시민들이 마음놓고 다닐수 있도록 도로를 확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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