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경기대가 '실업 형님' 현대자동차써비스와 LG화재를 이겨 먼저 1승씩을 올렸다.성균관대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5한국배구 슈퍼리그 4차대회 남자부 4강 더블리그 1차전에서 악착같은 수비와 막판에 터진 신진식(15득점22득권)의 강타로 지난해 챔피언 현대자동차써비스를 3대2로 물리쳤다.또 대학최강 경기대는 구본왕 후인정의 폭발적인 공격으로 팀워크가 잘 맞지않은 실업준우승팀 LG화재를 3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학 2팀과 실업 2팀이 더블리그를 벌이는 4차대회 첫판에서 대학은실업에 완승, 대학돌풍을 결승까지 끌고 갈 듯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성균관대는 이날 승리로 지난 2차대회에서 현대써비스에 당한 2대3의 패배를그대로 설욕하면서 임도헌이 3학년때인 지난 92년 제9회대통령배대회 4강전에서 3대2로 승리한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현대자동차써비스를 꺾었다.경기대는 2차대회에 이어 다시 럭키화재를 이겨, 강력한 우승후보팀으로서의위세를 떨쳤다 .
이어 벌어진 여자4강더블리그 첫경기에서는 현대가 이인숙(12득점 10득권)의활약으로 선경을 1시간만에 3대0으로 물리쳐 1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