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2일 이홍구총리와 홍재형재정경제원장관등 경제각료를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에 관한 질문을 벌였다.서정화 이상재 강신조 성무용 이용삼(민자) 김병오 정균환 김영진 장재식 원혜영의원(민주)은 질문을 통해 서민물가 앙등, 가뭄대책, 부동산실명제 부작용, 재벌편중 경제구조, 중소기업 연쇄도산, 덕산그룹 부도와 호남기업 연쇄부도사태, 한은독립문제등을 추궁했다.
서정화의원은 "금융및 부동산실명제는 효율적 후속조치 미흡으로 경제구조의양극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고금리와 원화절상으로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고금리정책을 언제까지 유지할 계획이냐"고 추궁하고 한은 독립과 관련, "거대한 금융감독기구 통합과 금통위의장 추천권을 재검토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김병오의원은 "한은법개정안은 재정경제원이 금통위의 인사권과 예산권, 업무에대한 사전협의권을 갖고 있는 중앙은행 신탁통치법"이라고 주장하고 '대한민국 중앙은행법' 제정을 제의했다.
김의원은 또 "삼성 이건희회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9번지 일대 택지 1만5천여평을 임직원명의로 91년부터 매입해왔는데 이는 불법 명의신탁에 해당한다"며 거래전모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상재의원은 부실공사대책을 위해 "우수한 건설기술인력을 배출하고 주기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건설대학을 설립하고 청와대에 건설선진화를 위한 특별대책반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