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졔대구시 역구넵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직자 재산변동내용을 공개했다.대구시의 경우 조해녕시장과 시의원등 재산공개대상자29명의 재산변동내역을공개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재산증감 내역으로 29명가운데 조해녕시장을 포함 27명의 재산이 변동된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16명은 증가,11명은 감소했고 2명의 재산은 변동이 없었던것으로 나타났다.
조시장은 2천6백84만2천원의 재산이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또 7개구청장의 평균재산증가 규모는 5천9백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양영구 달서구청장과 소일봉 북구청장이 1억8천만원대로 가장 재산증가폭이 컸다. 반면 이현희 남구청장은 1천8백만원,김일수 동구청장은 3백48만원,최병윤 중구청장은 3백20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대구시 구의원 1백75명가운데 72명은 재산이 증가,79명은 감소했다고 신고했으며 나머지 24명은 변동이 없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구의원은 북구의회 여원기 의원으로 7억8천만원이며 다음이 달서구의회 류광현의원 7억3천만원,동구의회 박상수의원 4억1천만원순이었다.
가장 많이 준 구의원은 남구의회 김철환의원이 10억5천만원,달서구 김영수의원이 7억2천만원,중구의회 김익근의원이 5억9천만원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경북도 경우 심우영도지사가 예금 8백38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 한 것을 비롯, 비공개대상 도내 24명의 시장 군수중 22명이 4백만원에서 1억4백만원까지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 평균 1천9만원 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도의원 87명 중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38명, 줄어든 의원이 36명 나머지13명은 변동이 없었다고 신고했다.
도내 시장 볼치텝재산 증감은 강채규 고령군수가 1억4백만원으로 가장 많이늘었고 위성소영주시장이 1천7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 시장 군수중 유일하게 재산이 줄었다.
한편 이번에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하는 신임 군수중 이병무 달성군수 2억6천4백만원, 이병우영양군수 3억7천4백만원, 황성길 청도군수 3억5천4백만원,최윤영 봉화군수가 4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변동폭으로 볼때 1억원이상 늘어난 공직자가 10명, 5천만~1억원 2명, 3천만~5천만원 7명, 1천만~3천만원 8명, 1천만원미만 11명이다.경북도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이번 등록재산에 대해 3월부터 5월말까지 정밀실사를 실시, 누락등 불성실 신고자를 가려낼 방침이다.
◇대구시의원
지난번 재산공개 파동때 국회의원들보다 엄청나게 많은 재산으로 충격을 주었던 대구시의회 의원들의 재산이 이번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되면서도 그 변동폭이 엄청나 역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대구시의회 의원 28명에 대한 재산변동 내용을 보면 최종만의원이 17억2천3백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이룡팔의원의 재산이 31억4천8백만원이나 줄어들어 재산의 증감폭이 가장 큰것으로 나타났다.최종만의원의 경우 서구 비산4동235번지 대지 4백20, 건평 1천7백여평의 공장 개축으로 과표가 19억6천4백여만원 증가되었으나 예금등은 감소해 재산증가폭이 1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룡팔의원의 경우 동구 신기동 576번지 일대임대아파트 6백여세대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에 따라 재산이 크게준 것으로나타났다.
최의원 다음으로는 김시립의원이 8억6천만원으로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는데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경북상호신용금고 대출금으로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 일대 잡종지와 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원중 등록재산을 가장 많이 신고, 주목을 끌었던 조경제의원은 6억5천4백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 조의원은 달서구 감삼동 일대의 많은 나대지에 건물을 신축했으며 건물매입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대구시의원중 최고의 갑부이지만 1백32억원을 등록한 김홍식의원은 7억7천2백만원이 줄어들었다고 신고했는데 재산이 많은 의원들이 감소신고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번 재산변동 내역에 대한 신고결과 대구시의원 대부분이 법인체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녀및 부모의 재산등록을 고지하지 않았거나 실제 재산보다 축소하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경북도의원
이번 공개대상자중 재산이 1년사이 1억원이상 증가한 도의원은 모두 10명으로, 최초 재산등록 당시 35억3백15만4천원(전체 87명중7위)을 신고한 김옥득의원(포항)이 23억8천8백11만원으로 가장 많이 신고해 재산총액은 59억원을상회.
반면 1억원이상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모두 14명이며, 재산등록때 16억6천1백8만3천원 신고로 21위를 차지했던 문덕순의원(영천)이 부동산 매도와 예금감소를 이유로 5억9천3백29만7천원의 감소를 신고해 1위.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한 의원들 가운데는 평소 도의회내에서 재력가로 통하는 이들이 상당수 들어있어 눈길.
87명의 도의원 가운데 1년동안 재산변동이 전혀 없었다고 신고한 의원도 13명에 달했다.
당초 93억4천5백40만6천원 등록으로 1위를 차지해 도의원가운데 최고 재력가로 꼽히는 장성호의원(포항)은 이번에 예금감소와 채무증가를 이유로 5천2백58만5천원이 줄었다고 신고했으나 최고 부자자리는 요지부동. 부동산 재력가로 등록재산 2위를 차지했던 박경호의원(달성)역시 채무증가로 2억5천3백76만1천원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제자리를 고수.
지난번 등록액이 최하위였던 예천출신 윤기서의원은 이번에도 채무증가로 1억6천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 총 등록액은 -2억4천7백12만7천원을 기록하며꼴찌 그자리. 윤의원과 함께 재산등록액이 -4천6백15만1천원이었던 청송의현명진의원 역시 부동산 증가로 1백75만5천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으나 꼴찌에서 두번째이기는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