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마늘 흉작이 예상되는 가운데 값이 뛸 전망을 보이자 수집상들이 벌써 의성지방 마늘을 지난해보다 33~55% 비싸게 밭떼기로 사들이고있어 폭등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군내 마늘 재배면적은 1천6백87㏊로 이달초부터 수집상들이 마늘밭을 돌며이제 겨우 싹이 트고있는 마늘을 2백평당 1백55만~1백60만원씩 매입하고 있다.
이같은 밭떼기 거래는 지난해의 2백평당 1백만원~1백20만원보다 월등히 비싸수확기 마늘값이 작년보다 25%~28%비쌀 전망인가 하면 거래시기도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졌다.
작년보다 거래가가 오르고 거래시기가 빨라진 것은 수확기인 5월까지 가뭄이계속되면 마늘통이 굵지않는등 흉작이 예상되는데다 작년보다 재배면적도 66㏊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성면 청노리 조양래씨(52) 마늘 8백평은 지난 1일 6백20만원에 밭떼기로팔렸고 같은면 만천리 박재동씨(48) 마늘 1천3백평도 15일 1천40만원에 판매됐다는 것.
군유통특작관계자는 올해 밭떼기 거래가가 비싸 수확기 마늘값도 작년보다크게 오를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