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측의 부당해고와 근로시간악화등 노동조건을 둘러싸고 각 병원소속간호사등 근로자들이 농성과 집회를 계획하고있어 노사갈등이 우려되고 있다.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지역민주노총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경산 경상병원이 정신병동 보호사 9명을 집단해고하고 2명의용역노동자만으로 환자관리를 하고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병노련등은 경상병원이 이 과정에서 '정리허가'를 내용으로 하는 직원해고사유를 노동부에 사전 허가받지 않았을 뿐아니라 임금이 싼 용역노동자를 2개월간의 '보호사교육'없이 고용해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함께 경상병원 해고 근로자들은 28일 오전부터 출근해 집단농성에 들어가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병노련등은 또 동산병원도 현재 70명의 간호사가 부족한 실정인데도 인원충원 없이 환자를 돌보게 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휴일이나 근무시간이 끝난후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노동강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병노련등은 경북대병원이 임금협상기간인 다음달 중순부터 7월까지 전체 1천1백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나안 농군학교 입소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영남대병원도 인원충원없이 병원을 운영하는 등 근로자들의 복지를 외면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병노련등은 병원측이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없이 서비스강화등만 내세운다면다음달중 농성과 시내집회를 통해 이의 부당성을 알리겠다는 입장이다.병노련 한 관계자는 "병원측의 경영합리화등에는 찬성하나 근로자들에 대한복지향상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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