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인 월임금 4만9천원 대구상의'투자안내'펴내

입력 1995-02-23 00:00:00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현지인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월임금(공자)은 얼마나 될까.최근 대구상의가 펴낸 중국투자실무안내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이 많이 진출해있는 산동성지역의 한기업은 1호봉 일반사원의 경우 개인실수령액을 5백24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95년2월 기준의 한국화폐로 4만9천7백80원에 해당하는 금액.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의 사정을 감안하더라도국내에서 알고있는 임금수준(2백~3백원)과는 사뭇 다른 수준이다.임금의 구조는 기본금 장려금이외에 기업보조, 기타복리보조비와 각종수당(생산, 만근, 직무, 특근, 자격, 잔업, 야간등)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주택보조, 퇴직휴양, 실업보험, 노조비, 의료비등 중국당국에 납입해야하는 항목도 있어 대중국투자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음을 알게하고 있어 현지의 임금체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국내투자자들의 중국투자사업은 대개 노동집약 업종이므로 임금이야말로 현지 투자기업 자금운용계획의 기초.

그러나 이같은 임금도 중국의 전반적 수준에 비해선 낮다. 중국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지난 수년간 임금이 큰폭으로 증가, 현재상해등 선진지의 근로자 1호봉 실수령액이 1천1백~1천2백원에 이르고 있다고한다.

이에 비해 요녕성 심양.대련지역의 총괄임금은 간부직 5백50~1천원, 숙련공4백~6백원, 비숙련공 3백~5백원, 회계 무역등 특수기능직 9백~1천2백원으로나타나고 있다. 지역별편차가 무척 크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