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곡단지 참쌀보리로 고소득 일군다

입력 1995-02-21 08:00:00

고품질 찰쌀보리가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파종된 고품질 찰쌀보리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경주시 건천읍 대곡리 박춘환씨(48)등 9농가는 지도소 권유로 지난해 10월하순 찰쌀보리 3㏊를 파종, 혹한과 가뭄에도 ㎡당 줄기수가 4백15개, 초장 10㎝, 잎수 5매로서 전반적으로 생육이 양호하다.

특히 최근에는 봄가뭄에 대비 1차 시비에 이어 흙을 넣고 밟아주는등 찰쌀보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찰쌀보리는 내한성은 올보리와 비슷하나 키가 작고 도복에 강한게 특징으로수확량이 10㏊당 올보리는 2백68㎏인데 비해 찰쌀보리는 2백45㎏로 다소 떨어지나 소비자들이 건강식품으로 찾고 있어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농협과 계약 재배한 대곡찰쌀단지는 파종에서부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소포장사업으로 추진해 농협계통조합의 우리농산물 애용창구, 직판장, 슈퍼,백화점등을 통해 도시 소비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찰기가 있어 일반쌀에 혼합, 바로 밥을 짓는것이 올보리와는 차이가 있으며시범사업에서 생산된 종자를 희망농가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박춘환 단지회장은 "올해 전북 익산에서 4백50㎏을 도내에서 처음으로 구입파종했으나 인기가 좋은 것으로 판단돼 찰쌀보리를 UR대응작목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