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단 LA다저스가 17일(한국시간)스프링캠프장인 베로비치 다저타운에 입성했다.다저스는 메이저리그선수들이 파업으로 불참한 가운데 마이너리그선수단 1백여명이 춘계훈련에 참가.
라소다감독은 30여분간의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동료와 감독, 연고지의 야구팬, 봉급을 주는 사람(구단)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뛸 것(허슬)을 줄곧 주문했다.
이어 현지에서 기자회견에 응한 라소다감독은 다저스에 진출한 박찬호의 향후 진로, 메이저리그파업 사태, 한국프로야구의 수준등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전훈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의 박찬호가 합류하지 않은 이유는.▲메이저리그 엔트리 40명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찬호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다. 아마도 박찬호가 선수노조의 입장을 감안, 합류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
-일본투수 노모가 최근 마이너리그에 입단했는데 박찬호에게 불리한 영향을미치지 않겠는가.
▲박찬호는 지난해 메이저에 곧바로 진출한 아주 특별한 케이스의 선수다.박찬호를 양아들이라고 생각하는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그동안 트레이닝을 잘 해온 만큼 무난히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본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피칭하느냐지 교민수가 많고 적음등 외부적인 입김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파업사태에 대한 전망은.
▲95년시즌 메이저리그는 분명이 플레이오프 된다. 파업사태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게 되더라도 마이너리그등의 나이 어린 선수등 대체선수들을 동원,계획대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다저스는 4월6일 마이애미에서 오픈경기를 하게 된다.
-한국프로야구 수준에 대한 견해는.
▲지난85년 캠프에 온 삼성팀을 처음 접했을때 마이너리그의 '더블A'수준으로 봤다. 지금은 굉장히 좋아진 상태고 더 나아질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수준은 '트리플A'정도로 평가하고 싶다.
-프로선수들의 올림픽 참가가 추진되고 있는데 대한 의견은.▲올림픽은 아마추어선수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프로선수의 참가가 허용된다면 은퇴선수등으로 팀을 구성해야 된다고 본다. 올림픽과 페넌트레이스가 중복되는데 어느 팀이 중요선수를 시즌중에 내주려고 하겠는가.라소다는 지난 76년 다저스감독으로 부임, 19년째 장수하고 있다. 그동안 팀을 4차례나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키면서 2차례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려놓은명장으로 구단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라소다는 "아직 정신, 육체적으로 건강하다" 면서 전감독 월트 올스튼은 23년간 팀을 맡았다고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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