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산성비 심각 환경조림 시급

입력 1995-02-13 08:00:00

울산지역은 산성비로 토양이 산성화하면서 울산공단을 중심으로 산림피해가확산돼 오염에 강한 수림대의 조성이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산림청 임업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최대 공업도시인 울산은 지난 80년대부터 환경오염도가 높아져 86년과 93년을 비교할때 아황산가스는 11ppm에서 21ppm, 산성비 농도는 PH5.0에서 PH4.6으로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이로인해 울산공단 중심부는 토양산성도가 PH4.1의 강산성을 띠어 미국 자리공과 돼지풀, 억새등 환경오염에 관한 식물과 귀화식물이 집중 분포해 있는반면 참나무류와 해송등이 줄어들어 산림피해가 중화학단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산림피해지역은 공기정화와 방진·방풍·방음·방화기능을 높이고 공해에 강한 침엽수와 활엽수의 수림대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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