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성추행 항의에 폭행 외국인근로자 수난

입력 1995-02-13 00:00:00

*20대 회사직원 입건동료근로자가 성 추행당한 사실을 항의하던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을 회사직원이 폭행해 물의를 빚고있다.

대구서부경찰서는 13일 대구서구평리6동 한비염직회사 직원 현길환씨(21 주요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11일밤 11시쯤 회사 현장사무소에서 이회사 산업연수생인 인도네시아인 수마르디(35) 엘리나씨(20 등 2명을 마구때려 전치2주등의 상처를 입혔다는것. 경찰조사결과 현씨는 이날 수마르디씨등이 동료여자외국인 연수생(19)을 이회사직원 권모씨(27)가 성추행했다며 항의하자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에도 서울에서 네팔인 여성근로자를 회사대표가 성폭행했다가 구속되고 국제문제로 비화되는등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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