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선거서적 봇물

입력 1995-02-13 00:00:00

오는 6월에 동시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선거법해설서와 선거공략론등 선거관련 책들이 쏟아져 선거대책에 고심하고있는 출마예상자및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유례없이 치열한 후보경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입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등을 겨냥한 이들 선거관련서는 현재 모두 20여종에 이르고 있다. 지난 하반기부터 매달 2~3종씩 서점가에 선보인 이들 선거지침서에 대한 독자들의 전화문의도 올들어 대구시내 대형서점을 중심으로 쇄도해 서점가도 선거운동 본격화에 대비,선거지침서 특별코너를 만드는등 선거전초전의 열기가 뜨겁다.지방선거공략론 [통합선거법해설 선거연설의 키 만화로 보는 지방자치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담고있는 이들 서적들은 출마에서당선까지 입후보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선거정보와 전략등을 상세히 기술하고있다.

저자들도 정치,행정학을 전공한 교수에서부터 지방자치연구소 연구원,기업체연수원 전문강사,이미지 컨설턴트,웅변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 서적들은 6.27지방선거일정과 입후보절차,후보자추천과 재산등록,기탁금문제,공무원의 입후보시 유의사항,선거운동 행위기간과 방법,선거비용등 금지및 제한사항등 선거기초사항을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 최근 새로운 대중매체이론으로 자리잡고있는 이미지메이킹 실전전략에서부터 호소력있는 연설방법과 연설문작성,만화로 읽는 십팔사략 백전기략등고전에 나타난 병법전략의 선거응용서까지 나오고 있다.서점관계자들은 "기초의회,광역의회의원을 겨냥하고 있는 출마예상자들이 4년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이들중 상당수가 선거를 처음 경험하는 선거초보자이기 때문에선거관련서적의 종수와 형식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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