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통일 붐 본격화

입력 1995-02-0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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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50주년을 맞아 대구지역 개신교계에 통일희년 운동이 구체화되고 있다.95 희년성회 대구지역 본부(본부장 서일교회 유인상목사)는 올해 광복절을전후해서 대구에서 대규모 성회를 갖기로 확정했으며 통일희년을 경축하기위한 세미나, 전시회등도 구상하고 있다.개신교계에서 올해를 통일희년으로 삼는 것은 안식년(7년째)을 7번(49년) 지나고 난 다음해를 희년으로 선포한데서 비롯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해방된 1945년이후 50년만인 올해가 통일을 이룰 적기라고 교인들은 해석하고 있다.

구약성서에 따르면 희년에는 이제껏 하나님이 분배해주었던 땅이 본 주인에게서 떠나서 팔렸으면 옛주인에게 온전하게 회복되고 모든 빚이 탕감되며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두 고향집으로 다시 모이고 자유인이 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압제에서 풀려난지 50년째인 희년의 은혜가 막혔던 장벽이 무너지는통일의 해로, 교단과 교단 사이에 높아졌던 장벽들, 이제까지 사람과 사람사이에 쌓였던 앙금이 봄눈 녹듯 녹아지는 해가 될 것"이라는 김상현집사(대구경북기독언론협회장, 95희년성회 대구지역 총무)는 이미 몇년전부터 통일붐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힌다.

95희년성회 대구지역본부에서는 지난 93년 6월에는 서울 충현교회 김충인원로목사를 초청하여 예비성회를 가졌으며 94년 여름에는 화광침례교회 최이식목사를 강사로 상동교회에서 제2차 통일희년 준비집회를 갖기도 했었다. 한편 대구지역 개신교계에서는 95희년성회 대구지역본부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구지역의 연합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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