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전역이 가뭄과의 전쟁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구미공단에선 공업용수절약을 위한 절수시스템을 도입, 폐수를 재활용하는 기업체가 늘어나고 있다.중부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역내업체의 경우 공장폐수를 정화시켜 공업용수로 재활용하고 있는 업체는 태흥환경, 동양맥주등 28개사에 이르고 있으며재사용하는 용수량은 하루 8천1백70t에 달하고있다.이들 업체들이 폐수를 정화시켜 사용하는 분야로선 생산라인에 재투입하거나냉각수, 폐수처리용수, 청소·조경용수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있다.이들 업체중 재활용사용법이 돋보이는 업체를 보면 태흥환경의 경우 하루 발생되는 4백t의 폐수를 전량 재활용하여 폐수를 한방울도 방류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순환시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또 두산전자에서도 1천4백만원을 투입, 특수필터와 배관을 설치하여 발생되는 폐수를 영구적으로 반복순환시켜 하루 1백t이상의 용수를 절감, 월70만원정도의 용수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작년 연말부터 1천만원의 폐수재활용 설비공사를 시작,오는 3월초부터 일일 1천5백t의 폐수를 재정화하여 정원·청소·화장실용수등으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동양맥주도 8백t정도를 재활용수로 사용, 월 1천2백만원 정도의 용수및 폐수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소공원연못의 담수용으로 활용하고 있다.중부관리공단은 "현재 28개사가 폐수재활용 시스템을 구축, 용수 및 폐수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경비만도 연간 13억원 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집계되고 있다"면서 "극심한 가뭄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선 절수시스템의 도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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