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종량제 실시와 더불어 장바구니 사용을 유도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은최근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장바구니 확산으로 예상되는 '물건 분실' 때문이다.슈퍼등 셀프서비스 코너에서는 가뜩이나 분실이 많아 물건 구입때마다 일일이 호치키스로 찍어주는등 일부 고객들의 '슬쩍'을 방지하고있으나 장바구니의 경우 속수무책이라는 하소연. 계산도 하지 않고 넣으면 어쩔 방법이 없다는것.
백화점의 경우 분실률이 높아 아예 인정 로스율을 정해두고 있으나 이를 높여야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 까지 나오고있다.
인정로스율이란 상품이 폐기되거나 파손 분실 도난에 대비하여 자체적으로인정하는 손실분. 백화점마다 다르지만 동아백화점의 경우 서적은 매출의1.6%까지 로스로 인정하고있어 슈퍼나 의류보다 서너배 높다.가령 1만원 짜리 책 1천권을 팔았을때는 16권까지 분실해도 문제를 삼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대백프라자에서는 레코드 코너의 분실이 많자 아예 계산하지 않고 통과하면'삑'소리가 울리는 도난방지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이밖에도 대구음향사나 대음 뮤직프라자에서도 이러한 장치를 해두고있다.
"하루에 서너명의 중고 남학생이 계산하지 않고 슬쩍하다가 이기계에 잡히기도 한다"고 백화점 점원은 전한다.
동아백화점은 슈퍼의 경우 매출의 0.4%, 의류는 0.3%를 로스로 인정 하고있으며 대구백화점은 문구 완구 공산품 레코드는 0.3%, 의류는 0.1%를 로스로인정하고있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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