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농악대 와 극단 함께사는 세상 이 때를 같이해 매년 정월 초하루에서보름사이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일년동안의 액을 풀고 복을 불러들이는 지신밟기를 벌여 화제다.비산농악대 는 지난 3일부터 사전계획없이 골목을 다니다 한 집에서 지신밟기를 청해오면 응하는 형식으로 정월 한달간 마을을 누빌 예정이다.극단 함께사는 세상 은 7일부터 14일까지 각 가정이나 사업장의 신청을 받으며 신청자는 정화수와 양초, 약간의 쌀과 막걸리, 과일, 떡을 준비하면 된다.
지신밟기는 상쇠와 기, 쇠, 징, 장국, 잡색(포수, 사대부, 각시, 하동등)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각 방과 부엌, 수도, 장독대, 화장실, 대문등을 돌며 집안 구석구석의 액을 풀고 복을 부르는 전통민속놀이. 집안을 도는 내부굿이끝나면 "이 집 재수가 물묻은 바가지에 깨알 달라붙듯이, 처녀에 총각 붙듯이 다갈다갈 붙으소서"같은 익살스런 덕담을 상쇠와 풍물패가 주고받는 마당굿이 흥겹게 펼쳐진다.
문의 비산농악대 554-0262, 극단 함께사는 세상 629-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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