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부터 3일간 평양에서 열리는 '평화를 위한 평양국제체육및 문화축전'(약칭 평양축전)에 참가하려는 북미교포들의 신청움직임이 증가하고있다.북미한인 1천명 초청 대행계약을 맺은 뉴욕, 시카고, LA, 캐나다 토론토지역4개여행사들은 교포신문들을 통한 광고로 가격경쟁을 벌이며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다.그러나 북한 주최측이 발표한 평양축전참가자들에 대한 순수관광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일부 여행사들은 이산가족상봉, 비즈니스관계상담등을내세우고 있어 북미교포들간에는 '평축'에 대한 정확한 정보내용이 엇갈리고있는 상태다.
토론토소재 캐나다 이산가족회는 "평양축전방문 비용은 북미대행창구마다 가격이 상이하다"고 지적하고 평균 1주간 약 3천달러가 될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외에도 축전 개·폐회식 입장료 2백달러(1등석), 집단체조 20달러,예술공연 15달러등은 개인당 따로 지불해야하며 관광의 경우 평양~금강산 50달러, 묘향산 30달러, 개성 32달러, 남포 16달러등으로 정해져 있다. 또 백두산 관광의 경우는 참가인원 다수 여부에따라 항공기를 이용한다고 명시돼있다.
이번 평양축전시 주최측이 허용하는 해외교포 방문기간은 4월20일부터 5월5일까지 2주간이다. 평양측은 이 기간을 통해 해외교포들로부터의 '외화수입'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제력이 있는 일본, 미국, 캐나다 3국 교포들을 주 수입원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조총련을 통한평축참가자들은 평양최고호텔인 고려호텔(하루 미화 1백65달러)을 전부 차지할 것으로 보여, 북미교포들은 2~3류호텔(90달러)만 계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4월 평양축전에 참가하는 해외교포들의 입국장소를 평양공항, 원산항, 남포항의 3개 지역으로 못을 박고, 이 기간중 혼잡을 피한다는 이유로관광객들을 15명, 또는 20명등 단체로 묶어 행동할 것을 전제하고 있다.〈토론토·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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