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라이온즈삼성은 지난해 전훈지로 택했던 호주 골드코스트에 부적격 평가를 내리고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다저타운을 골랐다.
베로비치의 다저타운은 지난 85년과 91·93년에 이미 캠프를 차린 곳이다.심사숙고끝에 선택한 다저타운은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팀의 스프링캠프장.다저타운은 비행기로 18시간이나 걸리는등 찾아가기가 불편하고 경비가 비싸다는 흠이 있지만 시설과 훈련여건으로는 최상의 전지훈련장소로 꼽힌다.대단위규모의 훈련장과 야구장이 갖춰져 있고 다저타운내 위락시설도 깔끔하게 완비돼 있다.
그러나 삼성은 미국메이저리그 파업에 따른 영향으로 선수단 대부분이 예정대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일정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다.
당초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달간으로 잡았던 전훈기간이 출발 연기(4, 5일)로 줄어들게 된 것.
특히 삼성은 전훈지 거리가 멀어 이동시간만도 왕복 4일을 차지, 실질적인훈련기간은 20여일에 불과한 셈이다.
▨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호주퀸스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올시즌을 준비한다.전훈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롯데는 브리즈번이 시설과 경비, 날씨 부대시설등이 모두 적당하다는 자체평가를 내리고 있다.
호주는 우리나라와 거리는 멀지만 시차가 2시간밖에 나지 않는다는 장점도있고 한화와 쌍방울과의 전훈지와도 가까워 연습경기도 수시로 벌일수 있다.▨ OB베어스
OB는 일본오이타현 쓰쿠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91년부터 전지훈련을 가고 있다.
올해도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달간 이곳에서 캠프를 차린다.쓰쿠미 시민들은 시즌중 한국까지 찾아와 OB를 응원하는 열성을 보이는등 선수단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바다를 끼고 있는 쓰쿠미는 바람이 많아 날씨가 춥고 숙박시설도 불편해 내년에는 전지훈련장소를 옮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쌍방울 레이더스
그동안 전훈지로 일본을 찾았던 쌍방울은 날씨관계를 고려, 올해는 지난해삼성의 전훈장인 호주퀸스랜드주 골드코스트를 택했다.
골드코스트는 한동화감독의 제의로 처음으로 선택됐다.
이곳에서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머문다.
돌아오는 길에 국내기후와 비슷한 일본미야자키에 들러 열흘간(3월6~16일)의적응훈련도 가져 훈련성과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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