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요금이 또 인상되나 대부분 시내버스 가 난폭운전.불친절에다 승객들이 목적지를 구별하는데 전혀 도움을 못주는 형식적인 노선안내도 부착,노선안내방송등 기본적인 서비스조차 외면해 비난을 사고 있다.자동차운수사업법은 지난 86년부터 시내버스에 대해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승객을 위해 노선안내도를 설치하고 노선안내방송을 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시내버스는 '내리는 문' 한곳에만 노선안내도를 붙이고 있는데다 이마저 정확한 정차지점을 명시하지 않은채 큰 지명만을 표기, 승객들이 하차지점을 미리 가늠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또 노선안내방송은 아예 중단되고 있어 지리에 익숙지 못한 승객들이 운전사에게 하차지점을 물어볼 수 밖에 없어 안전운전에도 심각한 지장을 주고 있다.3일 오후 1시20분쯤 경북대사대부고 앞에서 북구 침산동 명성웨딩쪽으로 운행하던 36번 버스는 노선안내판에 19개 노선이 요약돼 있었지만 이 차의 운행구간인 36번 노선은 빠져 있었다.
또 이날 낮 12시50분쯤 조일공고에서 북부정류장구간을 운행한 109번 시내버스는 운행구간 안내방송을 하지 않은채 라디오 음악만 흘려보냈다.오후 2시20분쯤 북구대현동 동화장여관 앞에서 반야월 방면으로 가던 345번좌석버스와 오후 3시30분 신천하수종말처리장 쪽으로 운행하던 88번 버스도구간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다.
또한 도심정류장 장기정차, 난폭운전, 일부 정류장 무정차등 불친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날 109번 버스를 이용한 임모씨(40.여)는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는데다 행선지 표시조차 제대로 돼있지 않았다"며 "뒤늦게 운전사에게 물어보고서야행선지를 지나쳤음을 알고 내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의 난폭운전, 안내방송 중단, 행선지표시 미이행등에 대해 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을 할수 있으나 대중교통수단인데다 단속인력마저 부족해 실질적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있다"고 말했다.〈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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