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을 읽고-앞산 눈썰매장 철회 마땅

입력 1995-02-0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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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공원에 눈썰매장을 만든다는 보도를 보고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다는생각을 한다.대구에는 시민의 휴식공간인 공원이 태부족인 실정인데 자손만대에 물려줄자연녹지를 훼손해가며 눈썰매장을 만든다는 발상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본다.

차제에 한가지 더 볼썽사나운 일을 지적하면 두류공원에 개인회사가 유희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사람이 지나다리는 도로변의 아슬아슬한 곡예를 보면서 시민들은 얼마나 불안해 하며 녹지의 훼손 또한 심각하다. 대구시가 더이상 자연경관파괴에 앞장을 서서는 안될 것이다.

산을 깎아내어 연수원과 눈썰매장을 조성하는 일과 유희시설을 만들겠다는발상은 아예 하지도 말기를 시민의 이름으로 간곡히 당부한다.이근철 (대구시 서구 비산5동 1009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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